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3월, 글로벌 슈퍼스타 BTS와 블랙핑크가 공식 초청 아티스트로 확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참여는 단순 공연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외교사절단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며, 엑스포 유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글로벌 K팝 파워, 엑스포 유치 ‘게임 체인저’
BTS는 이미 2022년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고, 블랙핑크는 세계 투어로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대표 아티스트입니다.
두 그룹 모두 유엔, 유네스코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전 세계 170여 개국의 BIE(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표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초청은 단순 홍보 대사가 아닌, 엑스포 기간 중 실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부산의 ‘문화 아이콘’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타 경쟁 도시들에서는 보기 힘든 한국만의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 정부, 공동 총력전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위해 정부와 함께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외교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 강력한 경쟁 도시들과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BTS와 블랙핑크라는 K컬처 카드가 압도적인 무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유엔총회 연설, 정상 외교 등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외교부와 산업부, 문체부가 공동으로 유치 지원에 나선 상태입니다.
시민들의 기대감과 분위기 고조
부산 시민들은 “BTS와 블랙핑크가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엑스포 유치 성공 시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 수익, 글로벌 도시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0 상하이 엑스포는 7,300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했고, 경제효과는 약 8조 원에 달했습니다.
다음 유치 결과는 언제?
2030 엑스포 개최지는 2025년 말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BTS와 블랙핑크의 전략적 활용은 그 시기까지 ‘강력한 유치 무기’로 활용될 전망이며, 국내외 언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